천수만 부근에서 하루를 묵었습니다.
밤새 천수만 하늘을 뒤덮는 철새가 눈에 삼삼거렸습니다.
뒤척이다가 새벽에 눈을 떴습니다.
하늘이 무척 맑았습니다.
단단이 챙겨입고 천수만 방조제로 향하였습니다.
당암이라는 마을에 작은 항구가 있습니다.
동쪽이 붉게 물들고 있었습니다.
한참을 기다리니 해가 산에서 얼굴을 내밉니다.
철새들이 하늘 높이 날아오르면서 일출을 반깁니다.
낚시가는 분들이 배를 기다리면서 일출을 함께 보았습니다.
해가 산위로 오른 뒤에도 바다에는 일출의 여운이 가득합니다.
작은 배들이 아침해를 맞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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