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을 보려고 새벽같이 강구항을 찾았는데
이른 시간이었는데도 강구항은 영덕대게의 경매로 북적이고 있었습니다.
주차를 할 수 없어 다시 돌아나와서 겨우 주차를 하고 강구항을 돌아보았습니다.
경매장을 찾아가는데
오징어를 말리는 모습과 오징어 잡이 배를 보았습니다.
집어등이 배를 가득 채우고 있었습니다.
만선을 알리는 청색과 홍색의 기도 보았습니다.
경매장에는 영덕 대게의 경매가 한창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웅얼거리는 소리를 잘 알아들을 수 없는데도
경매를 하시는 분들은 연신 손가락으로 표시를 주고받고 있습니다.
영덕대게임 알리는 빨간 띠를 다리에 붙이고 대게들은 줄을 짓고 손님들을 기다립니다.
바닷가로 돌아나오니 갈매기들이 반겨줍니다.
바닷가 장터에 싱싱한 해산물이 즐비합니다.
강구항을 찾은 사람들은 다양한 해산물에 발길을 쉽게 돌리지 못합니다.
팔려는 사람과 사려는 사람들의 구수한 입담에다 넉넉한 인심까지 보태져
풍성하기만 한 강구항의 모습이 너무 정겹습니다.
장터의 분주함과는 달리강구항의 바다가 너무 잔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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