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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

안개 가득한 무학산(20070707)


장마가 시작되었다고는 하나 비는 그렇게 내리지를 않았습니다.
그런데 주말이면 날씨가 좋지를 않습니다.
7월 들어 처음 맞는 토요일인데 역시 날씨가 좋지를 않습니다.
어쩌나 망설이다가 가까운 무학산을 오르기로 하였습니다.


점심을 급히 챙겨먹고는 만날고개까지 택시를 이용하였습니다.
하늘은 낮은 구름에 덮여 잔뜩 찌푸린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무학산을 오르지 않는 나를 벌함인지
아직은 가포만의 모습을 선명하게 본 적이 없습니다.
이번에도 운무에 가린 마산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안개약수터를 지나서 산능선을 오르니 무학산 정상이 어슴프레하게 보입니다.
운무가 산허리를 감돌다가 산능선을 넘기도 합니다.
무학산 정상 아래서 그 모습을 한참이나 보았습니다.













운무가 잠시 걷히면서 푸른 하늘을 보여줍니다.
어쩌면 일몰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가지게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운무가 밀려왔습니다.
빨리 산을 내려가야 고생을 덜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걸음을 재촉하였습니다.

산을 내려오니 8시가 조금 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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