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수당 옆에 경룡관이 있습니다.
경룡관은 장락당의 바깥문으로도 사용한 부속 건물입니다.
'경룡'이란 제왕을 상징하는 큰 용을 뜻하는 것으로 당태종이 거처한 궁궐 이름에서 따 왔다고 합니다.
1794년(정조 18)에 세워진 경룡관을 2층 구조로 건물의 2층은 모두 마루를 깔아 누마루를 만들고,
아래층은 3칸의 널문을 만들어 '지락문(至樂門)'이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봉수당 남쪽에 장락당이 있습니다.
장락당은 1795년 을묘원행중 혜경궁의 침전으로서 화성 성역 중에 완성되었으며,
봉수당 남쪽에 있는데 봉수당의 서남쪽 지붕과 겹쳐 있으며, 동향으로 세워졌습니다.
장락당은 전한의 도읍인 장안성의 궁전이었던 장락궁에서 이름을 따 왔다고 하며
혜경궁의 만수무강을 기원하였던 정조는 한나라 태후의 거처였던 장락궁의 이름을 따
행궁의 내전인 장락당의 편액을 직접 써서 걸었다고 합니다.
봉수당 뒤편에 담장처럼 회랑이 있습니다.
벽에 정조 임금의 화성행궁 행차를 그린 그림이 있었습니다.
봉수당에서 나와 뒤편으로 돌아가니 낙남헌이 보입니다.
낙남헌이란 이름은 후한의 광무제가 낙양으로 도읍을 옮기고 궁궐 이름을 '남궁(南宮)'이라 한 것에서 따온 것으로
과거시험과 같은 각종 행사가 이 곳 낙남헌에서 치러졌다고 합니다.
백골을 보이는 나무가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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