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돌담에 고목이 멋지게 어울러진 정자를 찾았습니다.
양동 심수정이라고 하였습니다.
이 정자는 농재 이언팔을 추모하여 조선 명종 15년경에 지어진 정자라고 합니다.
농재는 형인 회재 이언적을 대신하여 벼슬을 마다하고 나이든 어머니를 극진히 모셨다고 합니다.
양동마을에 여러 정자가 있지만 규모가 가장 크며
건너편의 향단과 관련된 것이라 하였습니다.
심수정에서 옆으로 돌아나오니 양동 강학당이 있었습니다.
이 건물은 조선 고종 7년에 세운 여강 이씨 문중의 서당으로
손씨 문중의 안락정과 쌍벽을 이루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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