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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

물안개 피는 우포(20081122)

주말인데 낮에 약속이 있습니다.
오전에 다녀올만한 곳을 찾다가 우포에 다녀오기로 하였습니다.
6시가 조금 지나서 우포와 목포를 가르는 둑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이른 시간인데도 미리 와서 기다리는 분들이 있습니다.

우포의 새벽은 차가왔습니다.
차에서 몸을 데우고 있다가 6시 반이 지나서 갈대밭으로 들어갔습니다.
물가에 삼각대를 세우고 준비를 하는 분들이 몇이 보입니다.
그 옆에 저도 자리를 잡았습니다.
동쪽하늘은 붉은색으로 물이 들고 있었고
늪에서는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있었습니다.








어부도 벌써 나와서 그물을 살피고 있습니다.
물가에서 불을 피우고 몸을 데우는 모습도 보입니다.














이따금 새들이 날아오릅니다.
붉게 물드는 하늘에 점점이 수를 놓는 모습이 여간 아름답지가 않습니다.
잠시후에 해가 뜨면 다시 날아주기를 은근히 기대도 해봅니다.








물안개가 갑자기 많이 피어오릅니다.





우포에 오면 늘 만나는 어부는 오늘도 노란 옷을 입고 우포를 누비고(?) 있습니다.
물가에 늘어선 사진사들이 원하는대로 물위를 열심히 다닙니다.
이곳저곳에서 오라고도 하고 가라고도 하면........
그때부터는 자기 마음대로 움직입니다....................ㅎㅎ
그러면서모든 사람들의 청을 적당히 들어줍니다.









어부가 앞을 지나갑니다.
멀리서 그물을 살피는 어부도 보입니다.
물안개는 계속 피어오릅니다.
우포의 아침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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