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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

가창오리들의 군무(20081115)


가창오리떼가 움직입니다.
그러나 높이 날아오르지를 않습니다.
낮게 움직이다가 슬며시 내려 앉습니다.
지켜보던 많은 사람들이 못내 아쉬워합니다.
더 기다려야 한다는데 주위는 점점 어두워집니다.














주남저수지가 어둠에 쌓여갑니다.
노을이 곱게 물든 하늘도 붉은색이 옅어집니다.
멀리 마을에 불이 하나둘 켜집니다.
큰기러기가 머리 위로 날아가기도 합니다.

















주남저수지를 돌아나오는데 웅성이는 소리가 들립니다.
돌아보니 가창오리떼가 날아오릅니다.
그냥 셔터만 눌렀습니다.












가창오리떼가 금방 자취를 감춥니다.
주남저수지는 언제 그랬냐는듯이 평온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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