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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 일몰

아쉬움만 준 새해 장화리 일몰(20090101)


해가 바다에 가까와지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웅성거리던 사람들의 소리도 언제부터인가 없어졌습니다.
다들 숨을 죽이고 지는 해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입에 침이 마릅니다.
















그런데 이게 웬 일입니까!!!
둥글던 해가 갑자기 아래쪽에서부터 잘려지고 있습니다.
여기저기서 한숨을 쉬는 소리, 혀를 차는 소리, 신음을 내는 소리들이 들립니다.
바다에 낮은 구름이 해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정말 고운 모습을 보려나 하였는데.........
너무나 아쉬운 순간이었습니다.


























해는 바다로 지지 않고 사라졌습니다.
그래서 자리를 쉽게 뜰 수가 없었습니다.
한참을 서성거리며 다음에는 바다에 지는 해를 볼 수 있기를 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