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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탐방

감은사지(20090221)


감포의 문무대왕 수중릉에 들렸다가 경주로 나오는 길에
감은사지 3층석탑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잠시 들렸습니다.
시리도록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감은사지 3층석탑이 맞아주었습니다.
답사를 나온 아이들이 주변에서 뛰기도 하고 소란을 피우는데도
아이들의 법석거림과 재잘거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평화롭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작년까지만 하여도 보수를 한다고 철책에 갇혀있었는데
그에 비하면 아이들의 재잘거림이 오히려 반갑기조차 할 것 같습니다.
감은사는 터만 남았을뿐 여전히 복원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법당이 자리한 곳에서 조금 뒤로 물러나 앞을 보니 3층석탑이 앞산을 능가합니다.
예전에는 감은사지 앞으로 바닷물이 드나들었다고 합니다.














감은사지 옆에 자태가 고운 나무 한 그루가 있습니
우수가 지나고 봄비까지 내린 뒤여서인지 앙상한 나뭇가지에 연두빛이 느껴집니다.
대나무의 푸르름은 늘 싱그럽습니다.






3층석탑 가까이 가서 올려다보니 해가 걸립니다.
감은사지 3층석탑 앞에 서면 늘 내가 너무도 왜소하다고 느끼는데
올려다보니 더욱 웅장함에 기가 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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