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산에 갔습니다.
천성산이면 먼저 생각이 나는 곳이 내원사인데도 내원사에는 들리지 않고
노전암까지 갔다 왔습니다.
노전암을 가면서 올려다보니 아직은 겨울이라 사철 푸른 나무가 아닌 활엽수들은 회색빛이 안타깝습니다만
산에 암봉이 멋집니다.
계곡에 물도 무척이나 깨끗하였지만
나무와 풀은 겨울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노전암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입구에 바위가 멋스럽습니다.
바위에 새겨진 南無阿彌陀佛이 반깁니다.
일주문도 아닌 그렇디고 천왕문도 아닌 문을 지납니다.
문에 그려진 천왕이 지나는 사람들을 살핍니다.
석등 한쌍이 법당 앞에서 위용을 자랑하는 듯합니다.
대웅전은 정면 3칸의 맞배지붕으로 웅장하지는 않지만 단아합니다.
뜰에는 절구랑 맷돌 들을 모아놓았습니다.
강아지가 법당 앞에서 한가로이 놀고 있습니다.
모델이 되어달라고 갖은 방법으로 구애를 하였지만 본체만체합니다.
카메라를 보더니만 저만치 가버립니다..............ㅎㅎ
노전암 앞에 돌담집 몇 채가 있습니다.
주인이 오래도록 집을 비우고 있나 봅니다.
새싹이 트고 꽃이 피면 문도 열리지 않을까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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