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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탐방

팔공산 파계사(20090405)

4월 5일 식목일입니다.
팔공산 자락에 자리한 파계사에서 이웃과 만나기로 하였습니다.
9시까지 파계사 입구의 주차장에 오라고 하였는데
잘못 알고 파계사 전각 밑의 주차장까지 갔습니다.
만나기로 한 시각보다 조금 일찍 도착을 하였기에
이웃이 오기를 기다리며 사찰 경내를 둘러보았습니다.

큰법당을 들어서는 입구에 누각이 당당합니다.
진동루입니다.
진동루에 아침 햇살이 곱게 내립니다.










누각 밑으로 법당을 가는 길은 있었지만 지금은 막아놓았습니다.
누각 앞에서 돌아보니 자태가 멋진 나무 두 그루가 보입니다.
영조임금나무라고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파계사는 왕실의 원당이자 현응스님의 도움으로 영조임금이 탄생했다는 설화와
그가 입었던 도포(중요 민속자료 제220호)를 간직한 절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사찰내 가장 크고 아름다운 250년 정도 된 이 느티나무를 골라 영조임금나무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진동루 옆으로 돌아가는 길이 있습니다.
기와지붕 뒤로 보이는 나무는 아직 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파란 하늘에 가지를 부채살처럼 펼쳐보입니다.




진동루를 돌아 법당 앞에서 뜰에 가득한 등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초파일이 한달 가량 남았습니다.
사찰마다 등을 준비하느라 바븐 시기가 되었네요.
연등 아래에서 황홀함에 빠졌습니다.

































법당 뒤에 요사채는 작은 문이 열린채 마당에 놓여진 돌이 길 안내를 하지만
문에 외인출입금지가 발걸음을 막습니다.





법당 뒤를 돌아 나오면서 담 앞에 핀 목련도 보고
잘 세운 굴뚝도 올려다 보았습니다.






운통전이란 현판이 붙은 큰 법당 앞에 다시 섰습니다.
석등 두 기가 번당 앞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석등의 등이 놓인 자리 사이로도 연등의 고운 모습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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