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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탐방

등운산 고운사(20090405)

경북 의성에 고운 최치원선생과 관계가 깊은 고운사에 다녀왔습니다.
처음에는 높을 고의 고운사(高雲寺)라고 하였는데
최치원선생이 이곳에 머문 후에는 최치원 선생의 호를 따서 고운사(孤雲寺)라고 고쳤다고 합니다.
웬만한 사찰에서는 입장료를 받는데
고운사는 입장료를 받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었지만 입장료를 받지 않는 절로 알려진 절이기도 하였습니다.


일주문은 근래에 세운 모습입니다.
등운산 고운사란 현판을 단 일주문이 웅장하기까지 합니다.




일주문에서 법당이 한참을 가야한다고 하였습니다.
차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조계문이 반깁니다.
천왕문이나 금강문은 많이 보았지만 조계문은 처음입니다.
조계문이 고운사의 일주문이라고 하였습니다.
고운사의 조계문을 가장 아름답고 한국적인 일주문으로 추천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였습니다.









조계문을 지나니 천왕문입니다.
일주문 다음에 통과하는 문으로
동서남북을 관장하며 불법을 수호하는 지국천왕ㆍ증장천왕ㆍ광목천왕ㆍ다문천왕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사천왕이 지키는 천왕문을 지날 때마다 늘 오금이 저립니다.
평소에 착하게 살지 않았기에 그러한가 봅니다................ㅎㅎ





천왕문 다음에 여태 보지 못한 구조를 가진 전각이 있습니다.
3칸의 전각인데 가운데가 튀어나온 요철 모양의 전각입니다.
오래된 석불을 봉안헤 놓은 아주 작은 전각으로 고불전입니다.







보름달처럼 보이는 둥근 산을 뒤로 누각이 보입니다.
고운 최치원 선생이 지었다는 가운루입니다.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건축물 중의 하나로 꼽히는데
계곡 위로 돌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다시 나무기둥을 세워 건물을 지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가운루 앞을 지나 법당을 찾아갔습니다.




만(卍) 자를 새긴 요사채의 문 한짝이 열렸습니다.
고개를 들이밀어 안을 살폈습니다.
조용하기만 합니다.






극락전을 가기 전에 계곡을 다라 왼쪽에 자리한 전각부터 돌아보기로 하였습니다.
무설전 앞에까가 갔다가 돌아나왔습니다.
무설전 앞에 서니 고운사의 유명한 두 누각 가화루와 우화루를 한꺼번에 볼 수 있었습니다.







극락전 앞에 갔습니다.
아미타부처님과 관세음ㆍ대세지 두 보살을 모시고 있는 법당으로
현재의 대웅보전이 신축되기 전까지 고운사의 큰법당 역할을 하던 유서깊은 건물로
소박하면서 절제되고 또한 엄중한 기상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목련이 뜰에 곱게 피었습니다.





극락전 앞의 오른쪽은 만덕당입니다.
극락전 맞은편은 가운루입니다.
법당 앞에 법당의 보조 역할을 하며 뜰과 연결되어 이곳에서는 누각임을 알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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