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락전 앞의 좌우에는 만덕당과 낙서헌이 있습니다.
오른쪽에 자리한 만덕당으로 내려왔습니다.
만덕당 기둥에 안장서 낙서헌 뒤로 바라보라는 안내글이 있습니다.
낙서헌 뒤로등운산이 보름달처럼 둥근 모습을 보여줍니다.
가운루 옆으로 나오니 고운대암이라는 현판을 단 전각이 보입니다.
역대 고운사의 가장 큰스님이 주석하는 건물로 현재 주지스님의 처소라고 하였습니다.
고운대암 옆으로 가는 길에 제비꽃이 피었습니다.
돌틈 사이로 뿌리를 내렸는데도 꽃은 제법 풍성하게 피었습니다.
절 안에 솟을대문이 낯설게 보입니다.
연수전이란 전각 앞에 문입니다.
연수전은 최초에 영조가 내린 어첩(御帖)을 봉안하던 건물로
임금의 장수를 기원하던 곳으로 우리나라 사찰에서는 볼 수 없는 건축형태와 벽화를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솟을 대문을 세우고 전각을 지키나 봅니다.
연수전은 오래도록 손을 보지 않은 모습으로 보였습니다.
연수전 옆에 연지암이 있습니다.
전에는 앞에 연못이 있었다고 하였습니다.
뒤로 소나무가 멋집니다.
극락전을 중심으로 전각들이 다닥다닥 붙었다가
연수전과 연지암 앞은 넓은 터가 시원합니다.
약사전이 보이고옆에는 적묵당도 있습니다.
고운사는 해동제일지장도량이라 불리는 지장보살영험성지라고 하였는데
옛부터 죽어서 저승에 가면 염라대왕이 고운사에 다녀왔느냐고 물었다고 하며
지장보살님의 원만자비하신 풍모는 물론이거니와
명부십대왕의 상호와 복장도 다른 사찰에서는 보기 힘든 위엄과 정교함을 자랑한다고 합니다.
그 지장보살을 모신 명부전이 제일 위쪽에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명부전 아래쪽에 삼성각은 근래에 세워진 것이라고 하였는데
돌계단 위에 제법 높게 세워져 있습니다.
삼성각 앞에서 석탑과 함께 전각들을 보았습니다.
깊은 골짜기임을 느끼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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