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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탐방

법주사의 문화재들(20091024)


법주사에는 문화재가 제법 많았습니다.

대웅보전에서 팔상전에 이르는 앞마당에 있는신라시대의 걸작 쌍사자석등(雙獅子 石燈)입니다.
국보 제5호로 높이 3.3m에 이르는 팔각석등입니다.

두 마리의 사자가 뒷발로 버티어서고 앞발로 상대석을 받치는 모습으로 새겼는데

사자의 조각은 매우 정교하여 크고 둥그런 눈, 머리의 갈기, 몸체의 근육이 마치 살아있는 느낌리라고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대웅보전 앞에 높이 3.9m에 이르는 석등이 있습니다.
보물 제15호로 지정된 이 석탑은 상대석에 사천왕이 새겨져 있어 사천왕 석등(四天王石燈)이라 부릅니다.








능인전 앞에 국보 제64호로 지정된 석연지(石蓮池)입니다.
높이는 200cm, 전체 둘레는 665cm에 이르는 거대한 조형물이 어떠한 용도로 쓰였는지는 불확시하다고 합니다.

연꽃 모양으로 조성된 연못이란느 뜻에서 연지라고 부른다고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능인전 앞에 전각을 세워서 보호하고 있었습니다.






금강문을 들어서서 왼쪽으로 눈을 돌리면 큰 바위가 보입니다.
그 바위에 석불이 새겨져 있습니다.
보물 제216호로 지정을 받은 마애여래의상(磨崖如來倚像)입니다.
의상(倚像)이란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을 말하지만 여기서는 의자 대신에 연화대좌 위에 앉아 있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긴 네모꼴의 물통으로 추정되는 석조도 있습니다.
높이 94cm, 길이 446cm, 폭 240cm의 크기이며 신라 성덕왕19년(720)에 만든 것으로 법주사의 3000 승도가 물을 저장하고 사용하였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금강문을 들어서면 왼쪽에 하늘 높은줄을 모르고 솟은 철로 만든 당간지주(幢竿支柱)가 있습니다.
당간지주는 당간과 지주가 합쳐진 말입니다.
당간은 절의 행사나 법회 등을 알리는 안내문을 높게 세운 깃대로서 찰(刹) 또는 찰주(刹柱)라고도 부르며 지주는 이 당간을 세울 수 있도록 양쪽에서 지탱해 주는 버팀돌입니다.
일반적으로 당간은 목재로 만들기 때문에 남겨진 예가 거의 없고 지주만 남아 흔히 당간지주라고 부릅니다.
법주사의 당간지주는 고려 초인 1006년(목종 7)에 조성된 것으로서, 조성 당시의 높이가 16m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그 뒤 조선 후기인 1866년(고종 3) 대원군의 명령으로 국가에서 당백전(當百錢)을 주조하기 위해 사찰의 많은 금속물들이 징발 당했는데
이런 과정에서 당시 용화전의 미륵장륙상과 이 철당간이 사라졌던 것을 1910년 무렵 22m 높이의 철당간을 확대, 복원하였고 1972년에 보수하여 지금에 이른다고 합니다.








금강문을 지나서 오른쪽에는 철확이라는 어마어마한 솥도 있습니다.
보물 제1413호로 지정을 받은 이 쇠솥은 높이 120㎝, 지름 270㎝, 두께 10㎝의 거대한 규모로서 철확이라고도 부릅니다.
본래는 강원 옆 공양간 주위에 있었던 것을 옮겨 놓은 것으로 3,000명 정도가 먹을 수 있는 장국을 끓일 수 있다고 하는데
가람 곳곳에 있는 거대한 석조물통 및 항아리와 함께 번성했던 법주사의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유물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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