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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 일몰

아쉬운 순천만의 일몰(20100126)

1월 26일
하늘이 참 맑습니다.
날씨가 좋으면 어쩌지를 못합니다.
아침에 명선도에서 고운 일출을 보았기에 욕심을 내었습니다.
주섬주섬 챙겨서 순천만에 갔습니다.
용산을 오르면서 갈대밭을 내려다보았습니다.
갈대에 내린 오후의 햇살이 따스하게 느껴집니다.



용산 전망대를 찾아갔습니다.
비탈진 길을 오를려니 숨이 찹니다.
전망대 들어가는 곳에 접근을 금지한다고 하였습니다.
용산 전망대를 새로이 보수하는 중이었습니다.
난감하였지만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중간에서 자리를 잡고 내려다 보았습니다.
물이 빠지지 않아 물길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아쉽기가 그지 없습니다.




물에 새들이 많이 있는 것 같았지만
날아오르지도 않습니다.



해가 서산으로 기웁니다.
배가 지나가기를 기다렸지만 배도 지나가지를 않습니다.







해가 진 하늘에 노을이 곱습니다만
오늘따라 물에는 색도 곱게 들지가 않습니다.
새소리고 쉬임없이 들리지만 날아오르지는 않습니다.
너무 아쉬운 순천만입니다.




용산을 내려와서 갈대밭을 지나는데도 하늘엔 노을이 곱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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