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년 새해를 맞은지도 벌써 25일이 지나고 마지막 주일을 맞았습니다.
하늘이 맑다고 하여 또 명선도를 찾았습니다.
새해들어 몇 번인지 이제는 세기도 부끄럽습니다.
헌데 정말 고운 일출이 반겨주었습니다.
7시가 조금 못되어 명선도 앞의 바닷가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바다에 구름이 없어 기대를 가지게 하였습니다.
하마면 해가 뜨려나 기다리는데
구름에 붉은 색이 번집니다.
하지만 어디쯤에 해가 솟을런지는 가늠하기가 어렵습니다.
바다에서 노오랗게 해가 머리를 내밉니다.
머리를 내밀더니만 금방 반원이 되고
반원이 늘어지기까지 합니다.
해가 바다를 벗어나려고 합니다.
하지만 바다도 만만하지가 않습니다.
벗어나려는 해는 그 모습의 일부를 결국은 바다에 남기고 말았습니다.
바다를 벗어난 해는 명선도의 아침을 밝힙니다.
긴 시간이 흐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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