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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탐방

등운산 고운사(20100413)

의성의 등운산 자락에 자리한 고운사에 다녀왔습니다.
해마다 이맘 때즘이면 들리게 되는 곳입니다.
작년에 둘러보았지만 시간이 있어 천천히 돌아보니 또 새로운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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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사에 대한 소개는 파란의 사전에서 옮겼습니다.

경상북도 의성군(義城郡) 단촌면(丹村面) 등운산(騰雲山)에 있는 절.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本寺)이다.
681년(신라 신문왕 1)에 의상법사(義湘法師)가 창건하여 고운사(高雲寺)라 하였고,
뒤에 최치원(崔致遠)이 여지(如智)·여사(如事) 두 승려와 함께 가운루(駕雲樓)·우화루(羽化樓)를 짓고
이를 기념하여 그의 호를 따 지금의 이름으로 고쳤다.
948년(고려 정종 3), 운주조통(雲住照通)이 중창한 뒤 여러 차례 증축되거나 신축되었다.
1912년에 30본산(本山)의 하나로 되었고,
1913년 2월 사찰령(寺刹令)에 의해 고운사 본말사법(本末寺法)이 시행되면서 경상북도의 46개 사찰을 말사로 관장했다.
현재는 의성(義城)·봉화(奉化)의 2개군과 안동(安東)·영주(榮州)의 2개 시, 54개의 말사를 관장하고 있다.
현존하는 당우(堂宇)로는 대웅전·극락전·관음전·명부전·금강문·가운루·적묵당 등 총25동이 있으며
이중 가운루는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51호로 지정되었다.
보물 제246호로 지정된 석조석가여래좌상(石造釋迦如來坐像)이 있다.

일주문을 지나면 천왕문을 지납니다.
천왕문에는 천왕들이 눈을 부릅뜨고 지나는 사람들을 살핍니다.
하여 절로 옷깃을 여미고 합장을 하게 합니다.




천왕문을 지나니 철(凸)자 모양의 전각인 고불전이 있습니다.




고불전을 지나 왼쪽으로 계곡의 다리를 지나다가 계곡 위로 세워진 누각을 보았습니다.
가운루입니다.
최치원이 지었다고 우각이며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건축물 중의 하나로 꼽힙니다.
계곡위로 돌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다시 나무기둥을 세워 건물을 지었습니다.






가운루 뒤에 우화루입니다.
가운루와 마찬가지로 최치원이 세운 누각으로
극락전 아래에서 법당의 보조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가운루 앞으로 하여 극락전을 향했습니다.
가는 길에 대웅전 맞은 편의 우화루 벽에 호랑이 그림을 볼 수 있었습니다.
원본은 대향각에 보관하고 있었습니다.
어디에서 보아도 눈이 마주친다는 그림으로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극락전입니다.
아미타부처님과 관세음ㆍ대세지 두 보살을 모시고 있는 법당입니다.
현재의 대웅보전이 신축되기 전까지 고운사의 큰법당 역할을 하던 유서깊은 건물로
소박하면서 절제되고 또한 엄중한 기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극락전 앞의 뜰을 사이에 두고 극락전에서 왼쪽에는 낙서헌이 오른쪽에는 만덕당이 있습니다.
만덕당의 마루에 앉아서 앞을 보면 낙서헌 뒤로 둥근 산이 보입니다.




극락전 맞은 편은 우화루입니다.
누각인 우화루가 마당과 같은 높이입니다만
돌아나가면 계곡 위에 세워진 누각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극락전 옆에 고운대암이 있습니다.
전각 사이의 작은 길로 갈 수가 있지만
돌아가니 출입금지라고 통제를 하고 있었습니다.



극락전을 나오니 우화루 옆에 종각이 보입니다.
근래에 세운 전각으로 단청이 화려합니다.
범종, 목어, 운판,법고 등 사물이 보입니다.





고운대암입니다.
역대 고운사의 가장 큰스님이 주석하는 건물로 현재 주지스님의 처소이며 1999년도에 중수하였다고 합니다.




깬 자갈을 깐 뜰이 넓습니다.
골짜기에 전각 몇 동이 보입니다.



여느 절에서는 보기 어려운 솟을대문이 보입니다.
연수전에 들어가는 만세문입니다.
연수전은 최초에 영조가 내린 어첩(御帖)을 봉안하던 건물로 현재의 건물은 고종이 새로이 지었다고 합니다.
임금의 장수를 기원하던 곳으로 우리나라 사찰에서는 볼 수 없는 건축형태와 벽화를 볼 수 있습니다.




연수전 옆에 연지암입니다.
이름처럼 전에는 앞에 작은 연못이 있었다고 합니다.




연지암 옆에 삼성각이 있습니다.
높은 곳에 세워진 삼성각은 계단이 멋스럽습니다.




연지암 맞은편에 약사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약사전에는 약사여래부처님을 주불로 모시는데
보물 제246호로 지정을 받은 석불을 모시고 있습니다.
도선국사께서 조성하신 석불(보물 제246호)은 균형잡힌 몸매와 인자한 상호,
비교적 완벽한 보존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고운사의 모든 불상 가운데 가장 오래 되었다고 합니다.



약사전 옆에 아거각이란 전각이 있습니다.
아거각은 원래 서산대사의 진영을 모시던 영각이었으나 현재는 스님의 숙소로 쓰인다고 합니다.
아거각과 나란히 적묵당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골짜기 제일 위쪽에 명부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명부전까지 갔다가 내려왔습니다.
삼성각 앞에 석탑 1기가 있습니다.
연지암과 고운대암, 그리고 극락전 등 전각들이 차례로 보입니다.


고운사의 대웅보전입니다.
석가모니불과 문수보살ㆍ보현보살을 모시고 있는 고운사의 큰법당이며 1992년도에 완공된 50평 규모의 전각입니다.




대웅보전 앞의 산자락에 전각이 있어 올라갔습니다.
언덕을 오르자 삼층석탑이 반깁니다.





나한전입니다.
나한전은 응진전 또는 영산전이라고도 불리우는데
16나한을 봉안하였으며 그 가운데는 석가모니불을 모셔 놓았습니다.
불상은 우리나라에 보기드문 지불(紙佛)로 매우 원만한 상호를 보여준다고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나한전 옆은 조실채로 출입을 통제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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