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유수같다는 말이 실감이 나는 요즈음입니다.
가을이 왔다고는 하지만 한낮에는 제법 무덥기까지 하여 가을이란 생각이 들지 않았는데
어느새 10월이 가고 11월이 되었습니다.
올해는 아직 단풍 구경도 제대로 하지 못했기에
11월을 맞은 첫날에 피아골에 갔습니다.
하동읍을 지나서 섬진강을 보았습니다.
작년에는 안개가 피어오르는 모습을 보았는데 올핸 그런 모습은 볼 수 없었습니다.
안개는 피어오르지 않았지만 아침을 맞는 섬진강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습니다.
하동과 광양을 잇는 다리가 있는 곳으로 눈을 돌리니
아침을 맞는 섬진강에 배 한척이 평화롭습니다.
돌아나오려는데 배 한척이 물살을 가르며 나옵니다.
어디를 갈까 궁금하여 지켜보았는데
한바퀴 선회를 하고는 돌아갑니다.
아침이 되었다고 기지개를 켜듯 섬진강을 돌아보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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