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도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흐리던 하늘이 개이면서 집을 나서게 만듭니다.
주남저수지에 갔습니다.
저수지 가운데에 자리한 나무에는 이번에도 가마우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늘 가마우지가 차지하는 저수지 가운데에 자리한 나무는
이곳을 자주 찾는 사람들이 가마우지 나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저수지 가운데에 바닥이 드러난 곳에 재두루미가 보입니다.
재두루미가 날아왔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올해에 보는 것은 처음입니다.
저수지 가에도 나오면 좋겠는데 멀리서 놀고 있는 모습을 보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새 울음소리가 들리고는 첨벙덩 물에 뛰어드는 소리가 들립니다.
기러기가 물에 내리는 모습이 보입니다.
물에 기러기와 오리가 어울려서 먹이를 구하느라 분주합니다.
왜가리는 늘 혼자입니다.
물풀 사이에서 고개를 내밀고 기웃거리는게 웬지 외로와 보입니다.
하늘에 비행기 한대가 날아갑니다.
저수지 가운데에서 놀고 있던 한 무리의 새들이 갑자기 날아오릅니다.
민물갈매기로 보입니다만.....
멀리 날아가려나 하였는데
저수지 위를 몇번 선회하고는 다시 다들 놀던 곳에 내려앉습니다.
노랑부리저어새도 보입니다.
물속에 부리를 담그고는 연신 고개를 흔들어댑니다.
먹이를 구한다고 고개를 흔들어대던 노랑부리저어새가 힘이 들었나 봅니다.
물풀 옆에서 잠시 쉬고 있습니다.
중대백로가 물 위를 낮게 날아서 지나갑니다.
물 위에 나는 모습을 비추이면서 날아가고 있습니다.
새 무리 위로 비행기도 날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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