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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용머리해안에서(20120211)


산방산 앞에 자리한 용머리해안을 찾았습니다.
산방산 해안에 길이 600여m, 높이 20여m로 펼쳐져 있는 제주에서 가장 오래된 화산 지형입니다.
마치 용이 머리를 쳐들고 바닷속으로 뛰어드는 형상을 닮았다 해서 용머리란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용머리해안으로 내려가는 길은 바위 사이로 난 좁은 틈새 길입니다.
바닷가에 가니 암반 위를 다닐 수가 있었고
해안의 암벽은 수평으로 층을 이룬 모습입니다.







용머리해안은 여러 개의 화구에서 분출한 화산재가 쌓여 형성된 것이라고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화구에서 분출한 화산재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흐른 흔적과 경사를 달리하는 지층을 관찰할 수 있고
수평으로 쌓여 있는 퇴적층과 수직절리, 해식동굴, 돌게구멍 등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암벽에 난 구멍을 통하여 해안의 암반 위를 걸었습니다.


깊게 골이 생긴 곳은 물이 들어와 있습니다.
돌다리를 놓아 다닐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해안으로 암반이 제법 넓게 드러나 있습니다.
그 위를 사람들이 지나면서 암벽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있습니다.















암반에 웅덩이가 생겨 물이 고인 곳도 있습니다.


해안을 따라 암벽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