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고단 주차창을 갈 때까지는 구름만 가득할 뿐 비는 내리지 않았다.
헌데 노고단을 오르려니 운무가 몰려왔다.
운무 속에서 안개비를 맞으며올라갔다.
길가에는 갖가지 야생화들이 이슬에 젖은 얼굴로 반겨주었다.
궁궁이, 미나리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80~150cm 정도이며 줄기는 곧게 서고 가지를 치며 뿌리는 다소 굵다.
8∼9월에 흰색 꽃이 피는데 복산형꽃차례로 우산자루에 털이 많고 작은우산자루는 20~40개이다.
작은꽃자루는 길이 5∼15mm로서 우산자루 윗부분과 작은우산자루 안쪽과 마찬가지로 안쪽에 흰색 돌기가 있다.
어수리, 노을하늘님께서 알려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긴산꼬리풀, 현삼과의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곧게 서며 높이는 1m 이상이다.
7∼8월에 하늘색 꽃이 줄기 끝에 총상꽃차례[總狀花序]로 피고, 화관은 4갈래이며 수술은 2개이다.
노루오줌, 범의귀과의 여러해살이풀
꽃은 7∼8월에 붉은빛을 띤 자주색으로 핀다. 길이 30cm 정도의 원추꽃차례로 줄기 끝에 달리며 짧은 털이 난다.
화관은 작고 꽃잎은 5개로 줄 모양이다.
달맞이꽃, 바늘꽃과.
꽃은 7월에 황색으로 피고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리며 저녁에 피었다가 아침에 시든다.
동자꽃, 석죽과의 여러해살이풀.
전체에 털이 없고 줄기는 몇 개씩 모여나며 곧게 서고 마디가 뚜렷하다. 높이는 1m 정도이다.
꽃은 6∼7월에 주홍색으로 백색 또는 적백색의 무늬가 있고 줄기 끝과 잎겨드랑이에서 낸
짧은 꽃자루 끝에 1송이씩 붙고 취산꽃차례[聚揀花序]를 이루어 핀다.
둥근이질풀, 쥐손이풀과의 여러해살이풀.
왕이질풀·참쥐손풀·참이질풀·조선노관초·둥근쥐손이라고도 한다.
산에서 자란다. 전체에 털이 약간 있고 줄기는 곧게 서며 가지를 친다. 높이는 1m 정도이다.
꽃은 6∼7월에 연분홍색으로 피는데 지름 2cm 정도로 산형꽃차례에 달린다.
모시대, 초롱꽃과의 여러해살이풀
모싯대라고도 한다. 산지의 다소 그늘진 곳에서 자란다.
줄기는 곧게 서며 높이 40∼100cm이고 뿌리는 도라지 뿌리처럼 굵다.
꽃은 8∼9월에 피고 자줏빛이며 종처럼 생긴 꽃이 엉성한 원추꽃차례로 밑을 향하여 달린다.
물레나물, 물레나물과의 여러해살이풀.
꽃잎이 바람개비 모양으로 생긴 데서 이러한 이름을 얻게 되었다.
긴 수술들이 윤기가 나고 옅은 노란색 꽃잎이 노랑나비 같아 금사호접이라 부르기도 한다.
물봉선, 봉선화과의 한해살이풀.
산골짜기의 물가나 습지에서 무리 지어 자란다.
줄기는 곧게 서고 육질이며 많은 가지가 갈라지고 마디가 굵으며 높이가 40∼80cm이다.
꽃은 8∼9월에 붉은빛이 강한 자주색으로 피고 가지 윗부분에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달리는데,
작은꽃자루와 꽃대가 아래쪽으로 굽는다.
미역취,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돼지나물이라고도 한다. 산과 들의 볕이 잘 드는 풀밭에서 자란다.
줄기는 곧게 서고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지며 짙은 자주색이고 잔털이 있으며 높이가 30∼85cm이다.
꽃은 7∼10월에 노란 색으로 피고 3∼5개의 두상화가 산방꽃차례를 이루며 달리고 전체가 커다란 꽃이삭을 형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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