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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탐방

밀양의 천황산표충사(20051120)

재약산과 천황산을 돌아서 내려오니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고 있었다.
절에서 바라본 천황산은 지는 햇살을 받아 붉은 기운이 감돌고 있다.




아침에 표충사의 오른쪽 옥류동천으로 올랐다가
저녁에 금강계곡으로 내려오니 표충사 뒤의 산을 다 돌아내려온 것이었다.
지금 표충사는 등축제로 온통 등천지이다.






웰컴투푸껫의 홈피에 표충사에 대한 안내가 참 좋다.
천황산 남쪽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표충사는 사명대사가 기거한 곳이기도 하다.
사적기에 의하면 표충사는 원래 신라시대에 원효대사가 삼국통일을 기원하고자 명산을 찾던 중
이곳 산정에 올라 남쪽 계곡에 서리는 오색상운(五色祥雲)을 보고 터 를 잡아 산문을 열고 죽림사(竹林寺)라 하였다 한다.
삼국유사를 쓴 일연선사가 불법을 일으키기도 한 천년고찰.
그러나 훗날 임진왜란때 나라를 위해 승병을 지휘했던 사명대사의 충정을 기리기 위해 표충사라 명명하게 되었다.
현재는 무안에 있던 사명과 청허, 기허대사의 진영(眞影)과 위패를 이곳으로 옮겨와 유물관을 조성해 놓았다.
뿐만 아니라 표충사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울창한 송림과 경관은 이곳이 명산 대찰 임을 깨닫게 해준다.

국보 제75호인 청동함은향완(靑銅含銀香)을 비롯하여 보물 제467호의 삼층석탑이 있으며,
석등(石燈) ·표충서원(表忠書院) ·대광전(大光殿) 등의 역사유적들과 천혜의 주변자연경관이 어우러져
표충사는 명실공히 영남알프스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표충사 현판이 멋진 누각을 지나경내에 들어서면

사당인 표충사(表忠詞)와 표충서원유물전시관을 둘러볼 수 있다.









계단 위로 사천왕문이 당당하다.

천왕문을 들어서면 삼층석탑이 반겨준다.

한창인 등축제로 탑도 등에 둘러싸여 행복한 모습이다.

대광전, 명부전, 관음전을 돌아보았다.










표충사의 왼쪽에는 효봉대선사탑비와 부도전에 부도가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주차장으로 내려오는 길에 어둠을 밝혀주는 가로등이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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