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구에서 일주문이 반갑다.
능가산내소사(楞伽山來蘇寺)
옆에서 누군가가 '석가산내소사라..............'
하마터면 나도 석가산이라고 읽을 뻔했다.
일주문을 지나면 하늘로 쭉쭉 뻗은 전나무가 반겨주었다.
전너무 향이 가슴 속 깊은 곳까지 스며든다.
전나무 숲길이 다리에서 끝이 났다.
돌아보니 전나무와 어울려 11월말인데도 아직 물들어 있는 단풍이 아름답다.
다리를 건너 고목과도 같은 벚나무가 천왕문까지 길 양옆으로 시립하여 반긴다.
봄이면 벚꽃이 지천일 것 같다.
천왕문을 지나면 봉래루가 맞이하고
봉래루의 누각밑으로 들어서면 수령이 천년이상으로 추정되는 보호수가
법당들을 아우르며 절을 지켜주고 있다.
대웅보전은 단청을 하지 않아 자연스러운 고찰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으며
꽃살 무늬를 조각한 문짝은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낼만 하였다.
내소사를 다시 찬찬히 돌아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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