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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카테고리

땅끝마을에서(20060223)

땅끝에도 일출로 유명한 곳이 있었다.

부둣가에 두 개의 작은 바위섬이 있었는데 그 사이가 고작 두 자 남짓하다.
맴섬의 두 바위 사이로 태양이 뜨는 시기가 10월 말이라고 하는데

이 때의 일출은 가히 장관이라 할만하다고 땅끝 사람들이 자랑을 하였다.




멋진 일출을 보려나 기대를 하고 새벽같이 일어나 밖을 내다보니 동쪽에 구름이 가득하다.
일출을 보고 싶다고 볼 수 있는 게 아니었다.




8시가 넘어 숙소에서 나오려니 멀리 땅끝전망대가 아침 햇살을 받아 빛나고 있었다.
해가 뜰 때만 하여도 하늘에 구름이 가득하였는데
어느새 날씨가 개이고 있으니 하늘의 조화도 사람의 애간장을 태우려고 작정을 한 것만 같았다.



부둣가로 내려갔다.
멤섬 위로 태양이 빛나고 있다.
바위 위의 소나무도 반갑게 맞아주었다.













바로 곁에 형제바위도 햇살을 받아 고운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방파제를 따라 나가니 배들이 쉬고 있다.
보길도와 인근 섬을 오가는제법 큰 여객선도 손님이 없었선지 닻을 내리고 있다.





방파제 끝에는 등대가 하얀색으로 단장을 하고는 밝은 낮이라 수줍은 듯 쉬고 있다.
물에 잠긴 줄은 오랜 시간을 물속에 있었나 보다. 해초가 줄에서 자라고 있다.
등대 앞의 바다는 전복 양식장이라고 하였다.
그래서 아침을 전복죽으로 시켜서 먹었다.
등대에서 본 땅끝마을에는 제법 높은 건물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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