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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탐방

백련사의 동백림(20060224)

지난 2월 24일이다.

땅끝마을을 돌아보고 돌아오는 길에 동백이 유명한 백련사에 들렸다.
동백이 유명한 곳으로 남해의 섬들이 있지만
뭍에서는 아마 백련사 앞의 동백 숲이 어느 곳보다 멋진 곳이 아닐까?
수령이 수십년은 족히 될 동백이 백련사 앞의 산에 가득하다.






백련사 동백림은 백련사의 남쪽과 서쪽 구간의 3.12ha에 달하는 면적에
수천 여 그루의 동백나무가 군락을 이뤄 집단으로 자생하고 있다.
동백나무는 차나무과의 상록교목으로 우리나라의 난온대지방을 대표하는 수종이며
남쪽해안이나 섬지방에 주로 분포한다.
백련사 주변에 밀집된 동백은 피는 시기에 따라 세 종류로,
추위가 시작되는 12월에도 꽃이 피고, 추위가 한창인 1~2월에도 핀다.
그중 3월 말~4월 말 사이에 피는 춘백이 가장 꽃이 곱고 화려하다고 강진군은 자랑한다.
백련사 동백군락은 최근 천연기념물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백련사에서 앞을 보면 동백나무를 비롯한 상록교목의 울창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동백림 안으로 들어가면 하늘이 보이지를 않는다.
겨울에 피는 동백은 다 지고 춘백은 아직 일러서 꽃은 별로 볼 수 없지만
그래도 일찍 피는 게 있어 한두 송이의 꽃을 볼 수 있었는데
특히나 꽃송이로 떨어져 햇살에 온몸을 맡긴 동백은 애처로운 모습이었다.








땅끝마을에서 오는 길에 전망 좋은 곳이 있어 잠시 쉬며 멋진 바다 풍광을 보며 즐기기도 하였다.
그 풍광을 보면서 지난 가을부터 빨갛게 익은채 달려있는 청미래덩굴 열매도 보았다.
백사장이 멋진 해수욕장도 보았다.











해남에는 돌이 많은 모양이다.
밭의 경계에 돌무더기와 돌담을 쌓은 집들을 제법 볼 수 있었다.




돌담을 담으려고 가다가 길가에 곱게 핀 봄까치꽃도 만났다.
큰개불알풀이란 이름을 갖고 있지만 봄까치꽃이로도 많이 불리운다.



밭에는 한창 자라는 마늘과
겨울을 제대로 넘기지 못해 버려진 배추가 서로 비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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