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에서.(20060325)

탑골공원을 돌아보고 나왔는데도 딸 아이의 일이 끝나지를 않았다.
탑골공원 바로 옆이 인사동 골목이다.

토요일 늦은 오후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다.
입구에서 작은 음악회가 열리고 있다.
고운 모습으로 노래를 부르는 사람도 편안하게 자리하여 즐기는 살마들도 모두 아름다운 모습이다.

낙안읍성에서 올라온 전통 인절미를 만드는 모습을 보게되어 정겨웠다.
떡메로 떡을 치는 모습은 좋은 구경거리였다.

길거리에 보이는 게 모두 예쁘다.
한지에 꽃과 나뭇잎을 넣었다.
꽃신, 인형이 손님을 부르고 있다.

손님을 만나고 다시 인사동을 왔을 때는 어둠이 찾아왔다.
사람들은 더 많아졌다.

골목 끝에서 돌장승이 배웅을 한다.
다음에 다시 와야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