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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택식물원에서 (20060423)

4월 23일 새벽 4시에 마산을 출발하였다.
안개가 자욱한 길을 달려 한택식물원에 도착한 시간은 8시..................

약속시간보다 1사간 반이나 먼저 온 셈이다.
제일 많이 만나고 싶었나 보다.



이른 아침이라 식물원은 너무 고요하였다.
9시가 되어야 입장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안내를 하시는 분이 식물원 입구 맞은편에 수생식물원과 서원이 있다고 하여 돌아보았다.
갖가지 꽃들이 곱게 피어서 반겨주었다.

꽃을담는다고 조금 서성거렸는데주변을 다 돌아보지도 못한채 시간이 되어 입구로 왔다.


해심님, 산비탈님 내외분, 폴링다운애플님, 우잇님께서 와 계셨다.
잠시 후에 장독님과 노을하늘님이 오셨다.
모두 너무 반가운 얼굴들이다.

장독님은 처음이었는데도 전혀 낯설지가 않았다.

불로그에서 오래 전에 이웃이 되었기에 그러한 모양이다.



식물원을 들어서니 갖가지 꽃들이 반긴다.
해심님께서 숙제를 내어주셨다.
숙제로 나온 단풍나무 꽃을 담으려다 숨이 막혀 죽는 줄 알았다.



장독님,노을하늘님과함게 만나는꽃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기에 처음보는 꽃들인데도쉽게 알 수가 있었다.

그런데도 한꺼번에 너무 많은 종류와 만나게 되어
다시 본다면 제대로 구분을 하게 될지는 의문이다.











꽃에 정신이 팔려 주변의 모습을 담지를 못했다.
다들 같이 오신 분들의 모습을 담았지만
그럴만한 여유가 없었다.
그저 꽃에만 관심을 가졌기 때문이다.

연못을 보고서야 주변의 풍경도 담아야지 하는 생각이 났지만............







휴대전화가 울린다.
배가 고프다고 빨리 내려오라는 연락이다.
그런데도 쉬이 발걸음이 떨어지지를 않는다.
바람이 갑자기 거세어졌다.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였다.
다행이 대충이었지만 돌아보고 내려오는 중이라 아쉬움을 덜 수가 있다.
점심을 먹으면 비가 그치겠지........................
헌데 점심을 먹고 나서도 여전히 비가 내렸다.
아쉬움은 있었지만 돌아올 수 밖에...............









고운 만남을 오래도록 마음에 새겨두고 싶다.
모두 너무 반갑고 고마웠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