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하

진해 군항제(20060405)

개막일에 다녀온 진해 군항제를 다시 찾았다.
개막일에는 벚꽃이 제대로 피지를 않아 아쉬움이 너무 컸기에...............

마산에서 진해를 넘어가는 구 도로 양쪽에 벚꽃이 만개를 하였다.
지난 개막일에는 꽃망울도 제대로 맺히지를 않았었는데
일주일 만에 벚꽃 천지가 되었다.
벚꽃 구경을 나온 차와 사람들로 길도 많이 막혔다.





지난번에 대충 보았기에 이번에는 벚꽃을 즐기려는 느긋한 마음인지라
진해 중심지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제황산 공원을 올라갔다.
365개의 계단을 오르는 양옆에도 벚꽃은 활짝 피었다.



제황산공원.........
제황산은 마치 부엉이가 앉은 것과 같다하여 부엉산이라 하였고,
봉우리는 두엄봉으로 불리었으나, 해방후 제황산으로 고쳐 부르게 되었다.
해발 90m 산 정상에는 1927년 일본이 러시아의 발틱함대를 이긴 노일전쟁의 전승기념탑을 전함의 마스터를 본따 세웠으나
해방 후 이를 헐고 1967년에 해군군함을 상징하는 탑을 건립하였다.
진해탑은 높이 28m의 9층탑이며, 연건평 928평으로 진해시가지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고
꼭대기에 오르는 승강기가 설치되어 있다.
중원로타리 방향에서 탑산에 오르는 계단이 365개로 되어 있어 1년계단이라고도 한다.
탑내부 1,2층에는 진해시에서 발굴된 각종유물과 문화재등을 전시한 시립박물관이 있어 진해의 문화유물을 감상할 수 있고
공원동편에는 동물원과 광장이 있다
.

진해탑을 오르는 엘리베이터가 있었지만 타려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계단을 걸어서 올랐다.
보이는 곳마다 하얗게 핀 벚꽃을 볼 수 있다.
바다가 보이고 중원로타리에 팔방으로 뚫린 길을 헤아려 보기도 하였다...............





탑에서 내려다 보니 공원에 핀 벚꽃이 더 고운 것 같다.
지난 개막일에 보지 못한 벚꽃을 정말 실컷 보았다.










풍물시장을 돌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빛의 축제라는 루미나리에 불이 밝혀진 모습을 보고
진해에서 돌아왔다.
불빛에 벚꽃은 더욱 고혹한 모습을 보였다.








'산하'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거제도의 봄(20060408)  (41) 2006.04.20
천주산 진달래 축제(20060415)  (48) 2006.04.16
진해 군항제 개막 축제(20060331)  (0) 2006.04.02
진해 군항제의 개막(20060331)  (34) 2006.04.02
소래포구의 아침 3(20060326)  (46) 2006.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