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을 온통 물바다로 만들고 엄청난 피해를 준 폭우와 지리한 장마가 이제는 지긋지긋하기도 합니다.
여태 애써 키웠던 농작물을 홍수로 하나도 건지지 못함에도
하늘이 하는 일인데 어떻게 할 수 있느냐는 촌노의 말에는 원망은 커녕 차라리 체념이었습니다.
용기를 잃지 않아야할텐데 안타깝기만 합니다.
꼭 일주일 전이었습니다.
오후에 잠시 날이 개었습니다.
모처럼 파란 하늘을 보이길래 국립315묘지로 달려갔습니다.
그저 보이는대로 담았지요.
파란 하늘의 모습이 새삼 그리워서 정리를 하였습니다.
해가 지면서 구름에 연한 물을 들입니다.
마산 시내에 건물에도 빛을 남깁니다.
315 탑에는 저녁 어스름이 감돕니다.
멀리 창원시의 하늘에 구름이 제법 붉게 노을로 물이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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