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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

설악산 서북능선을 오르면서 (20060624)

고산에서 피는 꽃을 보려면 설악산을 올라야 한다고 노을아우가 그랬습니다.
설악산을 오르면 꼭 따라가겠다고 억지를 부렸습니다.
6월 24일에 간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처음에는 가겠다고 하였지만 걱정이 되었습니다.

행여 제대로 오르지를 못하고짐이라도 될까봐 많이 망설였습니다.

하지만 다음에는 더 어려울 것 같아간다고 다짐을하였습니다.
6월 23일 밤에 한계령에서 만나자고 약속을 하였습니다.
저녁 6시에 마산에서 출발을 하였습니다.



만종분기점을 지난 첫 휴게소에서 청우님과 노을아우를 만났습니다.
노을 아우는 2달반에 다시 만났고 청우님은 첫만남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던 사람처럼 편안하였습니다.



한계령 바로 밑의 민박집에 12시 가까이 도착을 하였습니다.
황태구이와 소주로 피로를 풀고는 새벽에 스위스와 경기를 보려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헌데 심판을 볼줄도 모르는 형편 없는 심판이 경기를 엉망으로 만들더군요.
아침이 제대로 넘어가지를 않았습니다.
산을 오르기 위해서 억지로 조금 먹었습니다.
한계령 휴게소에 가니 동해 바다가 안개 속에 보이지를 않습니다.









5시에 산행을 하자던 처음 약속보다는 2시간이나 늦은 7시에
장수대에서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대승폭포가 보이는 대승령에 가니 파란 하늘을 보여주었습니다.
낮은 산에는 아직 안개가 가득합니다.









높이가 얼마인지도 가늠이 되지를 않는 대승폭포입니다.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음만으로도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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