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 가까워지니 날씨에 관심이 쓰입니다.
태풍이 올라온다고 하며토요일 오후부터 비가 온다고 일기예보를 합니다.
토요일 오전에는 비가 오지 않는다기에 간단히 챙겨서 대둔산을 향하여 출발을 하였습니다.
마산에서 3시간이 걸려 9시경에 전북 완주군의 대둔산 도립공원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주차장에서 올려다 보는 대둔산은 바위가 멋집니다.
등산로를 따라 오르자고 하는데 아내가 케이블카를 타자고 조릅니다.
속으로는 은근히 타고 싶던차라 그러자고 하였습니다.
올라가는 길의 나무 밑에 루드베키아가반겨주었습니다.
케이블카가 참 좋습니다.
나중에 계곡으로 내려오면서 알게 된 사실이었는데
족히 두시간이나 걸어야 하는 험한 길을 10분도 걸리지 않고 전망대까지 데려다 주었습니다.
올라가면서 보이는 동심바위와 장군바위가 정말 멋집니다.
전망대에서 주변을 둘러봅니다.
낮은 산은 안개가 끼어서 보이지를 않습니다.
절벽에 원추리가 곱게 피었습니다.
바로 위에 금강구름다리가 있다하여 올려다 봅니다.
다리는 보이지를 않고 바위가 하늘에 치솟고 있었습니다.
절벽에 담쟁이 덩굴이 끈끈한 생명력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금강구름다리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지나는 사람들의 얼굴이 갖가지입니다.
아래를 보니 다리가 후들거리지만 다행히 그리 길지가 않습니다.
그보다는 다리 뒤로 보이는 삼선계단이 아찔합니다.
조심조심하여 다리를 건넙니다.
주변을 구경할 엄두도 내지 못하고 앞사람을 재촉하였습니다.
다리를 건너서 길게 숨을 내쉬었습니다.
돌아보니 반대편의 모습도 무척 멋집니다.
다리 건너편에서 보던 삼선계단을 가까이서 보니 선듯 오를 마음이 내키지를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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