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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

물향기수목원에서 만난 꽃 3(20060723)

많은 이웃들이 기다리는 줄도 모르고 고운 들꽃에 취해 있었습니다.

물향기수목원에서 본 꽃들입니다.

패랭이꽃




대나무처럼 마디가 있는 석죽과의 꽃으로,
꽃잎이 5장이고 테두리가 톱니 모양인 것이 특징입니다.
꽃의 모습이 장터를 따라 장사를 하던 장돌뱅이들이 머리에 쓰던 패랭이를 닮았다고 해서 패랭이꽃이라 한답니다.
어버이날에 애용되는 카네이션은 패랭이꽃의 유럽종을 개량하여 겹꽃으로 만든 것이라 합니다.








오랑캐장구채


장구의 채를 닮아서 장구채라 부르는 꽃인데 통모양의 꽃받침이 꽃보다 더 눈기을 끌었습니다.
꽃잎은 5개로 끝이 2갈래이고 10개의 수술은 꽃받침통에서 약간 밖으로 나오며 암술대는 3개가 보였습니다.
장구채 중에서 오랑캐장구채라 하였는데
이렇게 여러가지로 구분을 하는 들꽃을 만나면 제대로 구분을 하지 못해 주눅이 들기도 합니다.





용머리



용머리라고 부르는 것은 꽃의 생김새가 마치 용이 입을 벌린 것 같이 생겨서라고 합니다.
꽃 하나하나를 보면 색깔만 좀 다를뿐 벌깨덩굴과 많이 닮았습니다.
그러나 꽃에 털이 없고 파랑색이 많으며 잎이 벌깨덩굴처럼 넓은 게 아니라 소나무잎처럼 길쭉길쭉한 점이 다릅니다.
깊은 산에서나 볼 수 있는 꽃인데 요즘 공원이나 길가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어 반가웠습니다.



이질풀?



이질, 설사, 복통 등에 효과가 좋다고 하여 이질풀이라는 이름이 붙었고,
잎의 모양이 쥐의 손과 비슷하다고 해서 서장초라고도 불린답니다.
헌데 아직도 쥐손이풀과 어떻게 다른지 구분이 되지를 않습니다.
이게 쥐손이풀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시는 분께서는 자세하게 안내를 하여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흰이질풀



흰꽃으로 피는 이질풀도 만났습니다.
흰이질풀이라 하였습니다.



좁쌀풀



아무리 살펴보아도 좁쌀과는 관계가 없는 것 같은데 좁쌀풀이라 합니다.
왜 좁쌀풀이라 하는지를 천천히 알아봐야겠습니다.



참나리


소나무와 키재기를 하며 참나리가 꽃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노란빛이 도는 붉은 색 바탕에 검은빛이 도는 자주색 점이 가득한 꽃을
적게는 4개에서 많게는 20개가 밑을 향하여 달린다고 합니다.
열매를 맺지 못하고, 잎 밑 부분에 있는 주아가 땅에 떨어져 발아한다고 하였습니다.






큰물레나물



아랫지방에서 본 물레나물과는 비교가 되었습니다.
암술이 다른 수술보다 길면 큰물레나물이하 알려주었지요.
꽃의 특징을 바르게 알면 쉽게 구분이 되는 데
그러하지 못하면 정말 구분하기가 힘이 들었습니다.
물레나물이란 이름은 꽃모양이 흡사 물레가 돌아가는 것 같아서 붙여진 이름이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