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2일에 찾았던 우포늪 주변에서 만난 꽃들입니다.
가시연꽃 자생지가 있다고 하였지만 만나지를 못했습니다.
갈퀴나물
녹두루미라고도 합니다.
땅속줄기를 벋으면서 자라며 덩굴손으로 다른 물체를 감으면서 80~180cm 정도로 자랍니다.
잎은 어긋나며 거의 잎자루가 없습니다.
작은잎은 5∼7쌍이 마주 붙거나 어긋나게 붙으며 끝은 2∼3개로 갈라진 덩굴손이 됩니다.
6∼9월에 총상꽃차례로 잎겨드랑이에서 붉은 자주색의 꽃이 나오고, 꽃자루가 길며 많은 꽃이 핍니다.
화관은 길이 12mm 정도로 나비 모양이었습니다.
어린 순은 4월경에 채취해 나물로 만들어 먹고 가축의 사료로도 쓰인다고 하였습니다.
좀싸리
양지바른 풀밭에서 땅으로 기어가며 자라는 콩과의 덩굴지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철사처럼 가느다란 줄기는 1m 정도 길이로 벋으며 전체가 퍼진 털로 덮여 있습니다.
줄기에 어긋나는 잎은 작은잎 3장이 모여 나는 3출엽으로 아주 짧은 잎자루가 있습니다.
작은잎은 거꾸로 된 달걀형으로 양 끝이 둥글고 표면에 잔털이 있으며 뒷면에는 털이 빽빽이 납니다.
한여름에 잎 겨드랑이에서 꽃자루가 거의 없는 3 ~ 5개의 나비 모양 흰색 꽃이 모여서 피는데
꽃잎 안쪽에는 붉은 무늬가 있습니다.
처음에 괭이싸리라 하였는데 로제트님께서 좀싸리로 보인다고 알려주셨습니다.
마름
우포의 생태학습원 연못에서 만났습니다.
연못이나 소택지에서 자라는 수생식물입니다.
뿌리는 진흙 속에 박고 줄기가 길게 자라서 물 위에 뜹니다.
잎은 뭉쳐난 것처럼 보이며 잎자루에 굵은 부분이 있는데 이는 공기 주머니로서 물 위에 뜰 수 있도록 해준답니다.
잎몸은 마름모꼴 비슷한 삼각형이며 잔 톱니가 있고 물 속 원줄기의 마디에서 깃 같은 뿌리가 내린다고 하엿습니다.
7∼8월에 흰빛 또는 다소 붉은빛이 도는 꽃이 잎 겨드랑이에 피는데 지름 1cm 정도로서 꽃잎은 4개입니다.
꽃받침잎은 털이 있고, 수술은 4개, 암술은 1개라고 하였습니다.
열매는 딱딱하고 역삼각형이며 양 끝에 꽃받침조각이 변한 가시가 있고 중앙부가 두드러집니다.
어릴 때 연못에서 말밤이라고 하여 캐다가 삶아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메꽃
우포늪이 내려다 보이는 곳에 메꽃이 피어있었습니다.
분홍색 꽃이 참 고왔습니다.
가까이에 있는 것을 무조건 감아오르는 덩굴식물입니다.
벗풀
사지포 가장자리에서 만난 벗풀입니다.
소귀처럼 생겼다고 해서 소귀풀이라고 합니다.
옛날에는 논에 많이 자라 농민들이 싫어하는 잡초 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화살촉 모양으로 갈라진 잎몸의 양쪽 갈래조각은 길게 자라고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가 밋밋하였습니다.
꽃은 8~10월에 피며 꽃대가 30~80cm 정도 길게 자라 총상으로 층층이 백색으로 핍니다.
꽃받침조각과 꽃잎은 3개씩이고 암술은 많으며 꼬부라집니다.
사위질빵
산과 들에서 흔히 자라는 잎지는덩굴식물입니다.
길이가 3m에 달하며 줄기는 연약하고 어린 가지에는 잔털이 있습니다.
잎은 마주나고 3출엽이며, 간혹 2회3출엽도 있습니다.
긴 잎자루로 다른 물체를 감고 자랍니다.
한여름에 가지 끝과 잎겨드랑이에 흰색 꽃이 여기저기 흩어져 모여 피거나 원추형꽃차례로 핍니다.
흰꽃여뀌
여뀌가 흰섹의 꽃을 피우고 반겨주었습니다.
흰여뀌인지 흰꽃여뀌인지 확실하게 구분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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