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 일(2007. 01. 16) -6 파피루스 전시장
점심 식사를 마치고 올드 카이로로 이동을 하면서 파피루스 전시장에 잠시 들렀다.
파피루스는 식물의 이름인데 종이를 만들 수 있는 식물이었다.
가이드가 파피루스의 껍질로 종이 만드는 방법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파피루스로 만든 종이의 우수성을 설명하였다.
전시장에는 파피루스로 만든 종이에 그림을 그려서 전시하고 있었다.
그려진 그림의 색조가 너무 곱다.
제2일 (2007. 01. 17) - 7. 이집트 고고학 박물관
다음으로 찾은 곳은 이집트 고고학 박물관이다.
이집트 5천년의 역사를 집대성한 고고학 박물관으로,
전시품은 세계 어느 박물관과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는다고 가이드가 안내를 하였다.
카이로 교통의 요지인 타흐할 광장에 위치해 있었는데
박물관 규모는 크지 않지만 투팅카멘의 황금 마스크가 있어 유명한 곳이라 하였다.
이집트 고왕조, 중왕조, 신왕조의 유물을 고루 갖추었으며
미이라에 관련된 유물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자세하게 관람을 하려면 2-3일 걸려야 할 것 같았다.
이집트 고고학 박물관에 대한 소개는
http://www.c4tour.com/worldtour/에서 올려진 내용이다.
이집트 박물관은 많은 혼란과 역경 끝에 오늘과 같은 세계적인 박물관이 되었다.
1799년 7월에 발견된 로제타 (Rosetta Stone) 비문의 연구가
불란서의 석학 잔 프랑소아 샹폴리옹 (Jean Francoise Champollion)에 의해 시작되어
그 결과가 1809-1816년 사이에 18권의 책으로 발표되자,
전 유럽의 강국들은 이집트의 문화 유산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고
그 결과 이집트의 고분 들과 신전들은 일대 수난을 겪게 되었다.
이러한 혼란기에 프랑스의 많은 학자들이
이집트 정부에 박물관을 설립하여 문화재 유출을 막고, 관리하도록 건의한 결과,
1834년 이즈마일리아에서 발견된 고대 이집트 유물들을 체계적으로 소장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이 유물들은 1855년 이집트를 방문한 오스트리아의 맥시밀리안 왕자의 청으로
전량 비엔나로 가게 되었다.
따라서 사실상 최초의 이집트 박물관은 비엔나에 세워 지게 되었다.
다행스럽게도 1858년 6월 1일 파리 루브르 박물관의 이집트관 소속 연구원이었던
고고학자 아우그스트 마리에드(Auguste mariete)가 이집트의 고적 관리 감독관으로 부임하면서
고대 이집트 유믈들이 체계적으로 수집, 관리 되기 시작 하였는데,
이것이 현재의 이집트 박물관의 모체가 되었다.
이집트 최초의 이 박물관은 1863년 10월 나일강 수리 회사의 건물을 빌려 사용하다가,
1887-1901년에 걸친 공사 끝에 1902년 현재의 건물로 이전하였다.
현재 박물관은 10만점 이상의 5300년 - 3500년 전의 유품들을 소장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1922년 11월에 영국의 카나본 경과 하워드 카터가 발견한
투탄카멘 왕의 유품은 발굴된 전량이 한 장소에 전시되어 있는데,
이런 경우는 전세계에서 이곳 뿐이다.
더구나 투탄카멘 왕 능의 발굴 때는
이미 고대 이집트의 왕 능과 고분들 약 900여 개가 발굴 된 후며,
다른 왕들과 달리 투탄카멘은 소년 왕으로서 18세 까지 불과 9년 밖에 집권하지 않아,
많은 학자들이 무덤이 없을 것으로 추정하여 수색을 중단하였던 관계로
유품들이 고스란히 이집트에 남게 되었다.
박물관 내부로 들어가면서 카메라를 보관소에 맡겼다.
10만 여점이나 되는 유물을 돌아보면서 벌어진 입을 내내 다물지 못했다.
시간이 부족하여 꼼꼼하게 살피지 못하여 아쉬웠다.
미이라를 전시한 곳이 인상적이었다.
박물관을 나오니 6시가 넘었고 밖은 어두워져 있었다.
저녁은 한식이었다.
하지만 밥과 국, 반찬이 제맛이 아니다.
돼지볶음이 나왔는데 그것도 입에 맞지 않는다.
다른 사람도 그러한지 궁금하였다.
첫날 관광부터 힘이 든다.
어제의 피로가 다 풀리지 않았선지 너무 피로하다.
호텔에 돌아오자마자 제대로 씻지도 않고 잠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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