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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여행

핫셉슈트 장제전(20070117)

제 3 일(2007. 01. 17) - 13 핫셉슈트 장제전

왕가의 계곡에서 나와서 핫셉슈트 장제전이란 곳을 갔다.
가는 길에 본 폐허처럼 보이는 집들이 그곳 사람들의 생활상을 짐작하게 한다.
이곳에서도 운송 수단은 당나귀가 끄는 마차인가 보다.










핫셉수트 장제전은 핫셉수트 여왕이 건축한 유일한 신전으로
다이르알바리 석회암절벽 바로 아래에 3개의 단으로 건축된 장례신전이었다.
이집트 초기의 여왕 핫솁수트는 남편 투트모스 2세가 죽은 후
아직 나이 어린 투트모스 3세의 섭정을 하였으며, 이후에 스스로 파라오가 되었다고 한다.
이 장례신전은 여왕의 시아버지 투트모스 1세의 부활과
그녀 자신의 부활을 기리며 건립된 것으로 현재까지 남아 있는 가장 거대한 제전 중 하나라고 한다.
여왕의 탄생 이야기가 벽화로 그려져 있었다.
여왕은 통상에 주력하였고 향료를 찾아서 분트(현재의 소말리아)와 무역했다는 것이
장례신전의 벽화에 나타나 있다고 가이드가 소개를 하였다.




멀리서 보면 3층으로 보였지만 가까이 가니 3층의 구분이 쉽지가 않다.
신전 앞으로 곧게 나있는 길을 따라 2층과 3층을 오르는 길이 돌로 다듬은 길이다.
가지런하게 세운 기둥들 사이로 벽에는 벽화가 그려져 있었다.
정면에서 본 장제전의 모습은 반듯하게 지은 현대식 건물처럼 느껴지기도 하였다.
정말 석조문화의 극치라고 할 수 있다.














장제전의 뒤는 거대한 암벽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었고
테라스에서 본 앞의 전경은 멀리 푸른 초원이 펼쳐진 광활한 모습이었다.
장제전 주변의 황폐한 모습과는 달리 식물들이 자라고 있는 나일강 주변은
푸르름이 싱그럽기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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