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심님, 하늘지기님, 애플님, 빗방울님과 남해의 가천마을을 찾았다.
다랭이마을로 더 잘 알려진 곳이다.
남해 바다를 앞에 두고 계단처럼 언덕을 따라 만든 논이
마을의 옆으로 설흘산 자락에 펼쳐져 있었다.
그 모습을 보려고 사시사철 찾는 사람이 넘쳐난다는데
2월 11일에 우리도 그 사람들과 함께 다랭이마을의 모습은 보려고 전망좋은 곳에 자리하였다.
전망좋은 곳에서 다랭이마을을 보고는 도로를 따라 마을을 내려갔다.
가는 길에 보이는 남해 바다는 해무로 수평선을 볼 수 없어 아쉬웠지만
바다가 하늘과 맞닿은 것 같아 신비스런 느낌을 주었다.
작년 가을에 단풍이 들어야할 찔레나무의 잎이
남해바다의 풍경에 빠져 게으름을 부리다 이제서야 단풍이 들었는지 붉은 색을 보여주었고
덤불 속의 벌집에는 아예 벌이 집을 나가고 빈집이 되어있었다.
길 아래 바닷가에는 그림같은 집이 있었고
마을에는 우주선과 같은 민박집도 보았다.
가천마을에는 또 하나의 볼거리가 있었다.
암수바위가 그것이다.
암수바위 옆 다랭이논에 마늘이 바닷바람을 맞으며 싱싱하게 자라고 있다.
남해도에 들어서면서부터 보았던 이곳 특산물이기도 한 마늘이
바다가 보이는 다랭이논에 자라고 있어 정겨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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