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1일에 해심님, 하늘지기님, 애플님, 빗방울님과 남해도를 한바퀴 돌았습니다.
다랭이 마을 사진을 올리고 게으름을 부리다가 설을 쇠었고
미조항과 삼천포대교까지 돌아본 사진을 이제서야 정리를 하여 올립니다.
가천의 다랭이마을을 보고남해도 본 섬에서 제일 아름답다라는 미조항을 찾았습니다.
바람은 불었지만 방파제로 둘러싸인 미조항은 잔잔하기가 호수 같았습니다.
부두의 여기저기에 많은 배들이 쉬고 있었습니다.
잔잔한 바다에 반영이 아름다웠습니다.
이따금 배가 드나들면서물결이 일었고
물결에 반영도 흔들려서어지러움을 느끼게 하였습니다.
부두를 돌아서 방파제 끝에 세워진 등대를 찾았습니다.
배들이 쉬임없이 드나들었습니다.
등대 옆에서 미조항을 보니 햇빛이 은빛 물결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지나는 배가시샘이라도 하듯 은빛을 부수기도 하였습니다.
맞은편 언덕 위의 소나무에 까치들이 놀고 있습니다.
파란 하늘이 싱그럽습니다.
방파제를 돌아보고 나오다가 건물의 거울에 비친 모습이
물에 비친 반영 못지않음을 보았습니다.
다음 목적지로 가자 하면서도 선뜻 발길을 돌리지를 못했습니다.
3시가 훌쩍 넘어서야 삼천포대교를 향하여 출발하였습니다.
미조항을 빠져나오서 해안을 따라 오다 미조항이 보이는 곳에서 다시 차를 세웠습니다.
나무 사이로 미조항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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