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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탐방

강화도 정수사 1(20070102)

초지진을 돌아보고 마니산을 향하야 조금 가니 정수사 이정표가 보입니다.
이정표를 따라 먼저 정수사를 찾아갔습니다.



마니산 동쪽에 자리잡은 정수사는 전등사, 보문사와 더불어
강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사찰 중의 하나라 자랑합니다.
이 곳은 신라 선덕여왕 8년(639)에 회정선사가 마니산의 참성단을 참배한 후
이 곳 지형을 보고 불자가 가히 삼매 정수할 곳이라 하여 사찰을 세우고 정수사라 했는데
그후 함허대사가 절을 중수한 후 법당 서쪽의 맑은 물을 발견하고 정수(淨水)로 바꾸었다고 합니다.
보물 제 161호로 지정을 받은 정수사 법당은
건물 후면 공포가 건축 당시의 세부 건축형식을 가장 잘 보여주고 있고,
1957년 보수공사 중에는 숙종 15년(1688) 수리 당시
세종 5년 에 중창되었음을 보여주는 상량문이 발견되기도 하였고 안내를 하고 있었습니다.

마니산을 오르는 시멘트 포장의 등산로가 절 입구를 지나서 조금 더 위에까지 나 있었고
사잇길로 정수사를 들어가는 계단이있었고
계단의 끝에서 다시 꺾여진 계단을 올라야 법당 앞의 뜰을 오를 수가 있었습니다.






큰 법당 앞의 뜰에는 자갈이 깔려 있어 발길을 떼어놀 때마다 자갈 밝히는 소리가 듣기 좋았습니다.
보물로 지정을 받은 대웅보전은 맞배지붕으로 정면 3칸, 측면 4칸의 큐모로 단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었습니다.
법당 앞에 마루가 있는 것도 특별한 모습이었습니다.
왼편 조금 뒤에는 삼성각이있었고 삼성각 앞에는 거북 모양의 석상이있었습니다.








법당의 문에는 꽃병에 꽂힌 꽃의모습으로 꾸며 놓았습니다.
문살이라기보다는 꽃 무늬를 조각한 것 같았습니다.




법당 앞의 왼쪽 언덕에 고목과 석탑이 있었습니다.
하늘에 펼쳐진 가지와 나무 기둥의 크기가 수령이 꽤나 오래일 것 같습니다.








탑이 있는 언덕을 돌아 내려오니 바위가 법당을 가립니다.
바위 위에 나무가 자라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기와 공양을 하려고 기와장에 이름을 쓰고는 모아두었습니다.
가지런히 쌓아둔 기와장에 사람들의 기원이 담겨있었습니다.
요사채 뒤편에 통나무를 박은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가지가 떨어져 나가고 그 부분이 구멍이 난 나무의 모습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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