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하

시흥 옥구공원(20070811)


8월 11일

시흥의 월곶에 사는 아이들을 보러 갔습니다.
시흥을 간 김에 시간이 있어 옥구공원을 돌아보았습니다.



시흥시청에서 안내를 하고 있는 옥구공원의 소개는 다음과 같습니다.
옥구공원의 정식 명칭은 옥구도 도시자연공원이라고 안내를 하고 있었습니다.
시흥시청의 홈페이지에서 옥구공원을 소개한 내용을 그대로 옮겼습니다.

옥구도(玉鉤島)는 주변에 돌이 많다고 하여 석도(石島)ㆍ석출도(石出島)ㆍ석을주도(石乙注島)ㆍ석옥귀도(石玉龜島)ㆍ옥귀도 등의 여러 이름으로 불렸다.
인근에서는 남쪽의 오이도와 함께 옥귀도(일명, 옥귀섬)라고 불렀는데
후대에 내려오면서 옥귀도의 '귀(龜)'자가 '귀' 또는 '구'가 되므로 '구' 자를 취하면서 옥구도로 불린것으로 보인다.
또한 돌이 마치 줄을 선 형상을 하고 있어서 산 이름을 둘주리산, 마을 이름을 돌주리라고 하였으며,
산 정상부가 서울을 등지고 있다고 하여 '역적섬'이란 별칭이 붙여지기도 하였다.

옥구도는 1998년 초까지만 해도 해안 초소 등으로 인해 민간인들의 출입이 통제된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곳인데,
시흥시가 1999년 2월부터 공공근로 참여자를 활용해 수도권 주민들이 가족 단위로 즐겨 찾을 수 있는 환경 친화적 공원으로 탈바꿈시켜 2000년 초에 개장하였다.

옥구도 일대 4만 7,500여 평의 부지에 위치한 옥구도 도시자연공원의 주요시설은 고향동산ㆍ숲속교실ㆍ산책로 등으로 나눠진다.
이중 고향동산은 초가 원두막 2개, 40평 규모의 민속생활도구 전시관, 30평 규모의 통나무자연교실, 연자방아와 정미시설, 수목원등을 갖추고 있다.
수목원은 자작나무 27종 650여 그루를, 개나리와 철쭉 각 3000여 그루, 구절초 등 30여종 5,000여 그루, 한약재식물, 부처꽃 등
70여종 10만여 야생화를 재배하고 있다.
바닷가에 위치한 해양생태공원에는 180여평 규모의 습지원과 140여평 규모의 연꽃단지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숲속교실은 30석 규모로 고향동산 인근 등 2곳에 건립돼 있다.
옥구도 도시자연공원의 가장 큰 장점은 산 정상에 올라가면 인천 앞바다, 시화방조제, 대부도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는 것이다.

산 정상에 정자가 있다고 하여 정자에 오르기로 하였습니다.
잘 정리된 계단을 오르는데 할아버지와 아이들이 매미를 잡고 있습니다.





오르는 길에 볼거리가 많아서 오르는 길이 지루하지도 않았고 그리 힘들지도 않았습니다.
숲이 우거져 있어 나무 그늘 아래로 오를 수 있어 따가운 햇볕을 피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리 높지 않은 산의 정상에 옥구정이라는 정자가 있었습니다.
바로 옆에는 멋진 일몰을 볼 수 있는 낙조대입니다.
낙조대에 서니 시흥시가 한눈에 보입니다.
반대편에는 서해바다가 펼쳐져 있습니다.
경관도 시원한데 바람까지 시원하게 불어줍니다.



















일몰까지 기다리기에는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았습니다.
오이도를 돌아보려고 내려갔습니다.
올라 온 길의 반대편으로 내려왔습니다.
정자와 의자들이 곳곳에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연꽃밭이 있다고 하여 가보았습니다.
연꽃 대신에 벌개미취가 피어서 반깁니다.
그 길에도 산책을 즐기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산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반성 경상남도수목원(20070814)  (0) 2007.09.11
오이도(20070811)  (20) 2007.09.09
함양 상림(20070803)  (16) 2007.09.04
비슬산 2(20070802)  (17) 2007.08.31
비슬산 1(20070802)  (0) 2007.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