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화각을 건너서 종고루를 돌아나가니 송광사 대웅보전이 보입니다.
절마다 주법당이 있지만
송광사의 대웅보전은 그 규모면에서 여는 절의 법당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크고
지붕도 무척 화려합니다.
지붕을 보는데 하늘에 구름이 멋집니다.
송광사에 세가지 보물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비사리구시와 능견난사, 그리고 쌍향수라고 합니다.
보물 중의 하나인 비사리 구시는 밥을 보관하였던 통인데
무려 4000명의 밥을 담을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능견난사는 사찰음식을 담는데 쓰이는 그릇으로
그 정교함이 단순한 그릇을 넘어서 하나의 예술품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고 합니다.
마지막 보물인 쌍향수라고 불리는 나무는 천자암 뒤뜰에 심어져 있는데
이름이 뜻하는 것처럼 똑 같은 모양의 향나무 두 그루가 엿가락처럼 꼬여 가지가 모두 땅을 향해 있답니다.
800여년 전 보조국사 지눌이 꽂은 지팡이라고 전해지는데 지금은 높이 약 13m의 거목으로 자랐답니다.
비사리구시는 승보전 옆에 있었습니다.
전각이 참 많았습니다.
문도 참 다양합니다.
다 돌아보려면 하루가 모자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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