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람선을 타라는 안내 방송의 유혹을 끝내 뿌리치지 못하였습니다.
안개 속에 배는 출발을 하였습니다.
도담3봉을 돌아 석문을 향하여 배가 나아갑니다.
잔잔한 물 위를 미끄러지듯 달립니다.
배가 돌아가면서 도담3봉의 반대편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주차장에서 보는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음악분수가 솟구칩니다.
이른 시간에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 있나 봅니다.
전망대 밑을 지납니다.
굴이 보입니다.
석문이 보입니다.
강에서 보는 석문은 위에서 내려다 보는 모습과 느낌이 다릅니다.
자세히 보았으면 하는데 배는 그 마음도 모르고 무심히 지납니다.
석문 위에 사람이 올랐습니다.
석문 앞에서 내려다 보는데도 다리가 후들거렸는데 담이 여간 크지 않은 사람인가 봅니다.
강으로 뻗어려는 산줄기를 칼로 자른 것 같은 절벽도 보입니다.
자라바위는 자라가 산에서 빠져나오려는 모습입니다.
더 나아가지를 않고 뱃머리를 돌립니다.
단양쪽으로 간다고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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