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예당촌의 자랑이기도 한 최씨고가를 찾았습니다.
들어가는 골목부터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골목 끝에 솟을대문의 문이 반쯤 열려진채 이곳을 찾는 사람을 반깁니다.
대문의 잠금장치에 거북모양의 조각이 멋집니다.
대문을 들어서자 사랑채가 바로 보이고 사랑채 옆으로 중문이 있었습니다.
중문 앞에 목련나무에는 꽃눈이 가득 맺혀 봄을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중문을 들어서니 정갈한 모습의 안채가 보입니다.
안채는 정면 6칸, 측면 3칸 규모에 앞 뒤 툇간이 있고 들보 5량으로 조성된 퍌작지붕의 한옥이었습니다.
헛간채도 있었는데 곶감이 줄줄이 달렸고
디딜방아랑 닭집도 보였습니다.
사람은 보이지를 않았고 백구가 집을 지키며 낯이 설다고 한참을 짖어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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