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에 고가가 잘 보존된 남사예당촌을 찾았습니다.
경남하면 산청남사 마을이라고 할 정도로 옛날부터 그 명성이 자자했던 이 마을은
양반마을로 또한 전통 한옥마을로 유명합니다.
이정표를 따라 가니 도로 옆에 남사예당촌이 있어 찾기가 쉬웠습니다.
게다가 마을을 지나는 도로변에 제법 많은 차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까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마을 입구에서 보이는 솟을대문이 멋집니다.
대문 옆에 남천이 붉은 열매를 매달고 반깁니다.
잎도 곱게 물이 들었습니다.
돌담 골목길로 접어들었습니다.
돌담이 무너진 곳에 비닐로 덮어서 더 무너지지 않게 하고 있었습니다.
손을 보아야하는데 일손이 없다며 한숨을 쉬시는 아주머니의 주름진 얼굴을 보며
이곳을 찾은 게 미안함도 들었습니다.
처음 찾은 곳은 정씨고가입니다.
5칸의 기와집이 긴 용마루를 자랑하는 모습입니다.
마당 한켠에 돌로 쌓은 작은 화단이 있고
나무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자라고 있어 정겹기도 합니다.
안으로 들어가니 4칸의 크기로 마루에 난간을 만든 또다른 집의 구조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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