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사에서 내려오니 3시가 조금 넘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들릴 수 있는 곳이 구형왕릉입니다.
게다가 구형왕이 저의 조상님이기도 하구요...............
구형왕릉은 산청군 금서면 화계리 왕산 기슭에 자리하고 있으며
가락국의 제 10대 임금이자 마지막 임금인 구형왕의 무덤입니다.
우리나라 유일의 피라미드형 무덤으로
전해지는 바로는 신기하게도 이 무덤에는 낙엽도 떨어지지 않으며
칡넝쿨도 무덤경을 넘지 않으며 뱀도 침범하지 않고 돌에 이끼도 자라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대원사를 출발할 때만 하여도 해가 있었는데
구형왕릉에 도착을 하니 산속이라 해가 지고 어둠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계곡에 놓인 돌다리 뒤로 구형왕릉이 어슴프레 보입니다.
오른쪽에는 능을 지키는 호릉각이 있고
왼편에는 무덤을 드나드는 문이 있었습니다.
홍살문 앞에서 무덤 앞의 정문으로 갈까 호릉각쪽으로 갈까 잠시 망설였습니다.
호릉각으로 들어가는 작은 문 앞에서 옷매무새를 고쳤습니다.
한 사람이 지나다닐 정도의 작은 대문이 오히려 정겹습니다.
호릉각은 3칸으로 가운데에 대청이 있고 양쪽으로 방이 있는 모습입니다.
무덤 앞에서 합장을 하였습니다.
큰절을 하지 않는다고 아내가 나무랍니다.
무덤 앞의 양쪽에서 무덤을 지키는 석상들도 나무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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