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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탐방

감포 감은사지 3층석탑(20071227)

감포 문무대왕릉 앞에서 일출은 이번에도 아쉽기만 합니다.
하지만 다음에 오면 정말 멋진 일출을 볼 수 있으리라 기대를 하였습니다.
경주로 돌아오는 길에 감은사지에 들렸습니다.
감은사지 3층석탑의 웅장한 모습을 보기 위해서입니다.


감은사지에 올라가니 거대한 석탑이 보입니다.
쌍탑인데 서쪽에 있는 탑은 수리중이어서 볼 수가 없었고
동쪽에 있는 석탑만 보았습니다.





문화재정보센터에서 소개하는 감은사지3층석탑에 대한 안내입니다.

감은사터 넓은 앞뜰에 나란히 서 있는 쌍탑이다.
2단의 기단(基壇)위에 3층 탑신(塔身)을 올린 모습으로, 서로 같은 규모와 양식을 하고 있으며,
옛신라의 1탑 중심에서 삼국통일 직후 쌍탑가람으로 가는 최초의 배치를 보이고 있다.
감은사는 삼국을 통일한 문무왕이 새 나라의 위엄을 세우고,
당시 틈만 나면 동해로 쳐들어 오던 왜구를 부처의 힘으로 막아내어 나라의 안정을 도모하고자 세운 절로,
동해 바닷가인 이 곳에 터를 잡았다.
문무왕은 생전에 절이 완성되는 것을 보지 못하고,
그 아들인 신문왕이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아 즉위 이듬해인 682년에 완공하였다.
이러한 호국사상은 탑에도 이어져 장중하고 엄숙하면서도 기백이 넘치는 탑을 필요로 하게 되었다.

이 탑의 가장 큰 특징은, 각 부분들이 하나의 통돌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수십개에 이르는 부분석재로 조립되었다는 것이다.
경주에 있는 3층석탑으로는 가장 거대하며, 동해를 바라보는 높은 대지에 굳건히 발을 붙이고
하늘을 향해 높이 솟아오른 모습은 실로 한국석탑을 대표할 만하다.

3층석탑을 돌아가면서 살펴보았습니다.
보는 방향에 따라 석탑에서 풍겨지는 느낌이 다릅니다.
주위의 모습때문인가 봅니다.












감은사지에 전각이 있었던 곳은 주줏돌만 보입니다.
감은사지 정비 계획이 수립되었다고 하니
복원된 감은사의 모습을 볼 날도 그리 멀지 않을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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