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새 해가 한뼘이나 솟아 오릅니다.
아침 햇살을 받은 우포가 깨어나고 있습니다.
갈대도 아침해를 맞습니다.
마른 풀잎에 성에도 햇살에 빛납니다.
아침 햇살을 받은 갈대의 색이 무척이나 따뜻하게 보입니다.
돌아나오기가 아쉬웠지만 돌아가야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풀밭에서 나오면 우포의 물이 빠져나가는 개울이 있습니다.
들어갈 때는 물안개가 피어올랐는데
해가 뜨고 나니 물안개는 피어오르지를 않습니다.
대신 나무들이 물속에 담겼습니다.
목포둑에서 우포를 내려다 보았습니다.
금방 다시 오겠다고 약속을 하였습니다.
'산하'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감포 문무왕 수중릉 앞에서(20081130) (0) | 2008.12.01 |
---|---|
우포에서 지는 해(20081123) (20) | 2008.11.27 |
우포와 새(20081122) (0) | 2008.11.26 |
우포와 어부 (20081122) (0) | 2008.11.26 |
우포에 뜨는 해(20081122) (19) | 2008.1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