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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

감포 문무왕 수중릉에서의 일출(20081130)


동쪽 바다에 낮은 구름이 있습니다.
그 구름이 여간 신경이 쓰이지가 않습니다.
구름 주변에 색이 달라집니다.
바다에서 뜨겨운 열기도 느껴집니다.










바다에서 밝은 빛이 솟아 오릅니다.
그 빛에 구름이 비켜났나 봅니다.
잠시 숨을 죽이고 그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주변에 웅성이던 사람들의 소리도 그칩니다.
주변에 정적이 감돕니다.
그러다가 셔터 소리가 터지기 시작을 합니다.












빛으로만 보이던 것이 둥글게 형태를 갖추기 시작을 합니다.
입이 침이 마릅니다.
숨은 더욱 가빠지고 있습니다.
태양은 바다에서 빠져나오기가 힘에 겨운듯 반원이 늘어지는 것처럼 보입니다.
갈매기들이 날아오르면서 힘을 보탭니다.























아침 해가 뜨는 것을 바다가 잡으려고 애를 태우나 봅니다.
태양이 길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숨이 멎을 지경입니다.
이런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을줄을 생각지도 않았는데............
온몸으로 감동을 느끼고
그리고 감사를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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