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맞은 주말 아침입니다.
일출을 보려고 부산의 송정해수욕장을 찾았습니다.
송정해수욕장 앞에 도착을 하니 6시 반입니다.
송정 앞바다를 바라보니 낮은 구름 위로 여명이 곱습니다.
송정해수욕장 옆의 죽도에 송일정도 그 모습을 보여줍니다.
서산에는 달이 지려합니다.
그러고 보니 어제가 보름이었습니다.
바다에는 대형 어선들이 오고가는 앞쪽에 작은 어선들도 보입니다.
부지런한 어부들이 이른 새벽부터 나와서 양식장을 돌아보고 고기도 잡나 봅니다.
해수욕장에 사람들이 나오기 시작을 합니다.
일출을 보려고 나온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운동을 하러 나온 사람들도 보입니다.
연인으로 보이는 젊은이들이 바닷가를 거닐다가 물가로 다가갑니다.
그러고는 커다란 한치를 한 마리 들고 나옵니다.
아침에 횡재를 하였습니다.
여명은 더욱 짙어지고 있습니다.
새벽에 바다에 뛰어드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다 가운데에 가서 해를 기다리려나 봅니다.
동쪽 하늘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붉게 변합니다.
이따금 새들도 지나가기도 합니다.
하지만 오늘도 바다에서 뜨는 해는 볼 수가 없습니다.
바다와 하늘을 가로막은 구름이 무척 원망스럽습니다.
죽도의 송일정 뒤로 보이는 구름의 한 부분에 색이 달라집니다.
해가 나오려고 준비를 하나 봅니다.
해변가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긴장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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