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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탐방

오어사 원효암(20081213)

포항의 운제산 오어사에는 암자가 둘 있었습니다.
원효암과 자장암입니다.
원효아은 오어사에서 계곡의 다리를 지나 600m 거리에 있고
자장암은 오어사 옆은 산꼭대기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계곡의 다리를 지나 원효암부터 찾아갔습니다.
계곡은 오랜 가뭄으로 물이 마른 모습입니다.


다리를 지나다가 계곡 위의 산을 올려다보니 암자가 보입니다.
자장암이라고 하였습니다.
산꼭대기에 자리한 모습이 장관이었습니다.


계곡을 지나서 오어지 옆으로 난 오솔길을 따라서 한참을 올라갔습니다.
600m라고 하였는데 그보다는 훨씬 먼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나목의 나무들이 황량하여 그런가 봅니다.

산의 중턱에 석축 위에 암자가 편안하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올라오면서 보이지 않던 스님이 갑자기 나타나서 원효암을 앞서 들어갑니다.

석축을 돌아서 올라가니 원효암이 단아함 모습으로 반겨주었습니다.
관음전과 삼성각, 그리고 요사채가 전각의 모두입니다.


삼성각은 입구의 왼쪽에 계단을 올라가야 들릴 수가 있었습니다.
옆에는 오래된 감나무가 있었는데
감이 그대로 달렸습니다.


삼성각 앞에 서니 원효암의 관음전과 뜰이 한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원효암은 무척이나 조용하였습니다.
어쩌다 탐방객들이 보이긴 하지만
금새 다녀가시고 다시 적막감에 젖어듭니다.


뜰을 지나 나무로 울을 한 곳에 가보았습니다.
간이 화장실입니다.........
바로 옆에 나무 뿌리가 정겹게 엉긴 모습도 보았습니다.

원효암에서 내려오니 간간이 원효암을 오르는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내려오는 길은 금방입니다.
오어지와 오어사가 나무 사이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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