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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 일몰

강양항의 아침(20091120)

명선도로 잘 알려진 강양항에 다녀왔습니다.




이맘 때 쯤이면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멸치를 잡는 배가 갈매기를 몰고오는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대를 가지고 새벽 5시에 집에서 출발을 하였습니다.

강양엘 가면서 진하해수욕장으로 갈까
강양항으로 갈까로 잠시 고민을 하다가
명선도가 마주보이는 강양항으로 갔습니다.

설레임을 안고 강양에 도착을 하니
동쪽 바다 위에 구름이 기대를 저버리게 하였습니다.
그럼 그렇지........
내 복에 무슨 멋진 일출과 안개를 본다구..............ㅎㅎ
그러면서도 새벽을 달려온 마음에
구름 위로 번지는 붉은색의 여명과 어둠 속의 명선도를 보며 아쉬움을 달래었습니다.








어촌의 아침은 다른 곳보다 이른 모양입니다.
부지런한 어부들은 이른 시간인데 벌써 바다를 오가고 있습니다.
이른 시간에 나온만큼 더 많은 고기를 잡았을 것 같습니다.
일출을 기대를 하지 못했지만 지나는 배가 무척이나 반가왔습니다.















구름때문에 해를 보리라곤 생각도 못했는데
구름 사이로 붉은 모습이 보입니다.
먼길을 왔다고 그랬는지 해가 잠시 모습의 일부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해는 다시 구름 속으로 사라집니다.
잠시 숨을 죽이며 해를 보았는데.............
너무 안타까왔습니다.







해는 다시 구름 속으로 그 모습을 감추었습니다.
옅은 구름 사이로 아침 노을이 붉은 기운이 고을 따름입니다.
간간이 배가 물살을 가르며 바다를 나가고 있습니다.
그 모습을 담으려고 자리한 사람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